'바보'란 스스로 지옥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런 '바보'의 특징으로서, 우선 "나는 행복해질 수 없다."라고 강하게 믿고 있다, 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보다 증세가 심해지면 그 믿음은 "나는 행복해져서는 안 된다." 까지 확장되어, 최종적으로는 "나는 행복해지고 싶지 않다."라는 파멸적인 오해에 이릅니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무서울 것이 없습니다. 그들은 불행해질 수단을 숙지하고 있으며, 아무리 축복받은 환경이더라도 반드시 샛길을 찾아내서 능숙하게 행복을 회피해 보입니다. 일련의 과정은 전부 무의식중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들은 이 세상 전부가 지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그들 스스로가 자신이 있는 그곳을 지옥으로 만들고 있는 것뿐입니다.

(중략)

이 작품을 통해 목숨의 가치라든가 사랑의 힘 같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마음은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오랜만에 찾아간 도서관에서 보게 된 책. 내용보다 작가의 말이 인상깊었다.

아마 가끔 과거를 돌아보면서 알고보면 그 때가 좋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 때문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 이야기를 오랜만에 보니까 조금 찔리기도 하고, 쓸데없는 고민좀 덜 하고 살아야겠단 생각도 하게 됐다.

'Random'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일간의 행복  (2) 2017.10.09
사실상 헬조선에 태어난게 중죄  (3) 2016.05.18
졸업  (2) 2016.02.16
블로그 꾸미기  (0) 2016.01.16
SW마에스트로 과정 6기 1단계 후기  (2) 2016.01.04
GMail 전달 기능에 대한 불평  (0) 2015.11.03
  1. 2018.10.08 08:47

    비밀댓글입니다

  2. 2018.10.09 15:23

    비밀댓글입니다